
아버지는 멈추지 않았다 — 팀 호이트, 1,100번의 레이스
뇌성마비 아들을 위해 아이언맨 트라이애슬론을 완주한 아버지 딕 호이트. '달릴 때만큼은 장애가 느껴지지 않아요.' 아들의 한마디가 아버지의 40년을 바꿨습니다.
1977년 매사추세츠주 홀랜드. 열다섯 살 릭 호이트는 컴퓨터 자판 앞에 앉아 한 글자씩 두드렸습니다.
"달릴 때만큼은, 장애가 느껴지지 않아요."
이 짧은 문장 하나가 아버지 딕 호이트의 남은 40년을 바꿨습니다.
의사들이 틀렸다
1962년 1월, 릭이 태어날 때 탯줄이 목을 감았습니다. 뇌로 가는 산소가 끊겼고, 의사들은 부모에게 통보했습니다.
"아이는 식물인간 상태가 될 겁니다. 시설에 맡기세요."
딕과 그의 아내 주디는 거부했습니다. 아들을 집으로 데려왔고, 말을 걸고, 책을 읽어주고, 학교에 보냈습니다. 릭은 말도 걷지도 못했지만 — 생각했습니다. 느꼈습니다. 웃었습니다.
터프츠 대학교 공학팀이 릭을 위한 특수 컴퓨터를 개발했습니다. 머리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자판을 두드릴 수 있는 장치였습니다. 릭이 처음 타이핑한 문장은 이것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
첫 번째 레이스
1977년, 릭이 아버지에게 부탁했습니다. 사고로 다리를 잃은 친구 운동선수를 돕기 위한 자선 달리기에 함께 나가고 싶다고. 딕은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중년 남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5마일(약 8km) 코스. 딕은 릭을 휠체어에 태워 밀었습니다. 꼴찌에서 두 번째로 들어왔습니다.
레이스가 끝나고 릭이 타이핑했습니다.
"달릴 때만큼은, 장애가 느껴지지 않아요."
딕은 그날 밤 잠들지 못했습니다.
팀 호이트의 탄생
이후 40년 동안, 딕은 아들을 위해 달렸습니다.

수영 구간에서는 릭을 특수 보트에 태우고 줄로 연결해 헤엄쳤습니다. 사이클 구간에서는 자전거 앞에 특수 좌석을 달아 릭을 앉혔습니다. 달리기 구간에서는 릭의 휠체어를 밀었습니다.
팀 호이트의 기록
| 항목 | 기록 |
|---|---|
| 총 완주 레이스 | 1,100회 이상 |
| 보스턴 마라톤 | 32회 (1980~2014) |
| 아이언맨 트라이애슬론 | 6회 |
| 전국 횡단 (1992) | 45일, 자전거+달리기로 로스앤젤레스 → 보스턴 |
아이언맨이 된 아버지
아이언맨 트라이애슬론은 인간이 도전할 수 있는 가장 극한의 레이스 중 하나입니다.
- 수영 3.86km
- 사이클 180.2km
- 마라톤 42.195km
총 226km. 대부분의 선수도 한계에서 완주하는 레이스를 — 딕은 아들을 이끌며 완주했습니다. 여섯 번.
"나는 릭을 위해 달리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딕에게 물었습니다. "아들을 위해 그 고생을 하느냐"고.
딕의 대답은 언제나 같았습니다.
"아니요. 릭이 나를 위해 달려주는 겁니다. 릭 없이는 나는 절대 마라톤을 뛸 사람이 아니었어요."
동상이 서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출발선 인근에 팀 호이트의 청동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의 휠체어를 밀며 달리는 모습. 그 옆에 새겨진 문구는 단 한 줄이었습니다.
"Yes You Can"
마지막
2021년 3월 17일, 딕 호이트는 잠자리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습니다. 향년 80세.
2023년 5월 22일, 릭 호이트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1세.
두 사람은 함께 증명했습니다.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직 시도하지 않은 사람의 언어라는 것을.
릭의 첫 타이핑 문장을 기억하세요.
"안녕하세요, 세상."
세상은 그들의 이야기를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Team Hoyt April 16, 2012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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