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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가 남긴 마지막 칠판 글씨를 세상에 전해주세요" — 샌디훅 비극 뒤, 증오 대신 사랑을 선택한 어머니, 스칼렛 루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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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가 남긴 마지막 칠판 글씨를 세상에 전해주세요" — 샌디훅 비극 뒤, 증오 대신 사랑을 선택한 어머니, 스칼렛 루이스 이야기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여섯 살 아들 제시 루이스를 잃은 스칼렛 루이스는 아들이 학교 가기 전 아침, 부엌 칠판에 남긴 세 단어 "Nurturing, Healing, Love(양육하고, 치유하고, 사랑하라)"를 발견하고, 그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Choose Love Movement'를 설립했습니다. 그녀는 아들을 죽인 범인의 어머니까지 용서하며, 현재 미국 전역 수천 개 학교에서 분노와 증오 대신 사랑을 선택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30일3분 읽기

"제시가 남긴 마지막 칠판 글씨를 세상에 전해주세요"

양육하고, 치유하고, 사랑하라 — 스칼렛 루이스와 Choose Love Movement의 이야기


2012년 12월 14일, 미국이 멈춘 날

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아침,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참혹한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스무 살의 총격범 애덤 랜자는 1학년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그 스무 명의 아이들 중 한 명이 바로 **여섯 살 제시 루이스(Jesse Lewis)**였습니다.

제시는 그 아침, 엄마 스칼렛 루이스(Scarlett Lewis)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부엌 칠판에는 제시가 남긴 글씨가 있었습니다. 갓 글자를 배우기 시작한 여섯 살 소년이 서툰 손글씨로 적은 세 단어:

"Nurturing Healing Love" (양육하고, 치유하고, 사랑하라)

스칼렛은 그 글씨를 그날 저녁에야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 제시는 이미 이 세상에 없었습니다.


제시의 마지막 순간: 여섯 살 영웅

사건 현장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총격범의 총이 잠시 멈추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 짧은 순간, 제시는 친구들을 향해 **"달려! (Run!)"**라고 외쳤습니다.

제시의 외침을 듣고 아홉 명의 급우들이 교실 밖으로 뛰어나가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제시 자신은 도망치지 못했습니다. 여섯 살 소년은 자신의 생명을 대가로 친구들의 탈출 시간을 만들어준 것입니다.

스칼렛은 나중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시는 여섯 살이었지만, 그 순간 두려움 대신 용기를 선택했습니다. 그 아이는 사랑을 선택한 겁니다."


부엌 칠판 위의 유언

아들의 장례를 치른 후, 스칼렛은 텅 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형 J.T.의 방에는 아직 제시의 장난감이 흩어져 있었고, 부엌에는 그 칠판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Nurturing Healing Love."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 단어들을 조합해 적은 것이었지만, 스칼렛에게 그 세 단어는 마치 아들이 남긴 유언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녀는 그 글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었습니다.

하지만 스칼렛은 그 순간 결심했습니다.

"제시가 남긴 이 메시지를 나 혼자만 간직해서는 안 됩니다. 이 아이의 마지막 말을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다

스칼렛이 택한 길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아들을 죽인 총격범 애덤 랜자를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애덤의 아버지 피터 랜자를 직접 만났습니다.

스칼렛은 말합니다.

"증오는 나를 파괴할 뿐이었습니다. 분노에 갇혀 있으면 제시의 메시지를 배반하는 겁니다. 제시는 사랑을 선택하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저도 사랑을 선택한 겁니다."

그녀는 총격범을 '괴물'로 규정하는 대신, 어떤 환경이 한 젊은이를 그토록 어둠 속으로 몰아넣었는지를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이 바로 교육에 있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Choose Love Movement(사랑을 선택하세요 운동)'의 탄생

2013년, 스칼렛은 제시 루이스 Choose Love Movement를 공식 설립합니다. 이 단체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학생들을 위한 사회정서학습(SEL, Social-Emotional Learning)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무료로 보급합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네 가지 덕목입니다:

  1. 용기(Courage) — 두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것을 선택하는 힘
  2. 감사(Gratitude) — 가진 것에 감사하며 긍정의 시선을 기르는 것
  3. 용서(Forgiveness) — 분노와 증오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
  4. 연민(Compassion in Action) —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행동하는 것

2024년 현재, Choose Love 프로그램은 미국 50개 주 전역과 12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이 커리큘럼을 통해 분노와 증오 대신 공감과 사랑을 배우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프로그램이 완전히 무료라는 점입니다. 스칼렛은 단 한 학교도 비용 때문에 이 교육에서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분노한 아이가 총을 들기 전에,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스칼렛은 전국을 돌며 강연합니다. 국회에서, 교육 컨퍼런스에서, 작은 마을 교회에서. 그녀의 메시지는 언제나 같습니다.

"총기 규제 논쟁만으로는 아이들을 구할 수 없습니다. 분노한 아이가 총을 들기 전에, 그 아이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내 아들 제시가 여섯 살에 할 수 있었던 것을, 우리 모두가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선택하는 것, 그게 용기입니다."


칠판은 아직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스칼렛의 집 부엌에는 아직도 그 칠판이 있습니다. 제시의 서툰 손글씨, "Nurturing Healing Love"는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여섯 살 소년이 세상에 남긴 세 단어가 수백만 명의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시 루이스는 이 세상에 단 여섯 해를 살았지만, 그의 메시지는 영원히 살아 있습니다.

"사랑은 항상 두려움보다 강합니다." — 스칼렛 루이스


Choose Love Movement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jesselewischooselov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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