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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는 선택지에 없습니다" — 네 팔다리를 잃고도 일어선 군인, 트래비스 밀스 이야기

201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로 양팔과 양다리를 모두 잃은 트래비스 밀스 하사는, 살아남은 다섯 명의 미군 사지 절단 생존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그는 절망 대신 희망을 선택했고, 부상 군인들을 위한 재단을 세워 수백 명의 전우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21일3분 읽기

"포기는 선택지에 없습니다" — 네 팔다리를 잃고도 일어선 군인, 트래비스 밀스 이야기

2012년 4월 10일,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트래비스 밀스(Travis Mills) 하사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세 번째 파병 중이었습니다. 24세의 젊은 군인에게는 고향에서 기다리는 아내 켈시(Kelsey)와 생후 몇 개월 된 딸 클로이(Chloe)가 있었습니다. 그날도 평소처럼 순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배낭을 내려놓기 위해 잠시 멈춘 순간, 발밑에서 급조폭발물(IED)이 폭발했습니다.

그 순간, 트래비스 밀스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양팔과 양다리를 모두 잃었습니다.

다섯 번째 생존자

미국 역사상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서 사지를 모두 잃고 살아남은 군인은 단 다섯 명뿐입니다. 트래비스 밀스는 그 다섯 번째 생존자였습니다.

메릴랜드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Walter Reed National Military Medical Center)로 후송된 그는 의식을 되찾은 후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양쪽 팔꿈치 위로 절단되었고, 양쪽 무릎 위로 다리가 절단되어 있었습니다. 24세 청년에게 남은 것은 몸통과 머리뿐이었습니다.

트래비스는 나중에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그냥 날 내버려둬. 난 끝났어.' 하지만 켈시는 내 눈을 똑바로 보며 말했죠. '우리에겐 딸이 있어요. 당신은 포기할 수 없어요.'"

아내의 그 한마디가 트래비스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Never Give Up. Never Quit." —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트래비스는 그 순간 인생의 좌우명을 세웠습니다: "Never Give Up. Never Quit."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절대 그만두지 않는다.)

재활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네 개의 의수·의족에 적응해야 했고, 가장 기본적인 동작—숟가락을 들거나, 딸을 안거나, 혼자 화장실에 가는 것—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습니다.

하지만 트래비스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자신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한 가지를 더 할 수 있게 되는 날이다."

그는 놀라운 속도로 회복했습니다. 의수로 역기를 들었고, 의족으로 걸었으며, 심지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물에 들어가 수영을 했고, 스노보드를 탔으며, 골프채를 잡았습니다. 딸 클로이를 두 팔로—비록 기계 팔이었지만—안아 올렸습니다.

병원에서 만난 의료진과 동료 부상 군인들은 그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웃을 수 있느냐"고.

트래비스는 답했습니다.

"살아 있잖아요. 딸이 '아빠'라고 부를 수 있잖아요.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트래비스 밀스 재단 — 상처 입은 전우들을 위한 안식처

2013년, 트래비스는 퇴역 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트래비스 밀스 재단(Travis Mills Foundation)**을 설립했습니다. 그는 메인주(Maine)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숫가 부지를 기부받아, 부상 퇴역 군인과 그 가족들이 무료로 머물며 치유할 수 있는 리트리트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이 리트리트는 단순한 휴양 시설이 아닙니다. 카약, 승마, 암벽 등반, 요리, 미술 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상 군인들이 "내가 아직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이 함께 온다는 점입니다. 전쟁의 상처는 군인 본인만의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3년까지 이 재단은 수백 가족을 초대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트래비스는 직접 참가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 참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래비스를 보면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팔다리가 네 개 다 없는 사람이 저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를 만나고 나서 저는 처음으로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국가가 인정한 용기, 가족이 지켜낸 사랑

트래비스 밀스는 퍼플 하트 훈장을 수훈했으며, 여러 언론과 방송에 출연하여 부상 군인들의 이야기를 알렸습니다. 그의 자서전 "Tough as They Come"(2015년 출간)은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트래비스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훈장도, 책도, 재단도 아닙니다.

그것은 딸 클로이가 아빠의 의수를 잡고 걸으며 **"아빠는 세상에서 제일 힘이 세요"**라고 말하는 순간입니다.

아내 켈시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트래비스를 돌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트래비스가 저를, 우리 가족을, 그리고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을 돌보고 있어요."

포기는 선택지에 없다

트래비스 밀스의 이야기는 단순한 '회복'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한 인간이 절대적인 상실 앞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정의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두 팔을 잃었지만, 더 많은 사람을 안았습니다. 두 다리를 잃었지만, 더 많은 사람과 함께 걸었습니다.

트래비스는 지금도 전국을 다니며 강연합니다. 그의 강연은 항상 같은 말로 끝납니다.

"포기는 선택지에 없습니다. 오늘 넘어졌다면, 내일 다시 일어서세요.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아주세요.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어쩌면 진정한 힘은 팔다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에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트래비스 밀스 재단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공식 웹사이트 travismillsfoundation.org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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