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군이 온다!" — 1775년 4월 18일, 폴 리비어의 한밤 질주
1775년 4월 18일 밤 10시, 보스턴의 은세공인 폴 리비어가 말에 올라탔습니다. 영국군이 민병대 무기고를 습격하러 온다는 정보를 전하기 위해. 그 한밤의 질주가 미국 독립전쟁의 첫 총성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밤 10시, 보스턴
1775년 4월 18일 밤. 보스턴은 긴장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영국군 700명이 보스턴 주둔지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정보가 식민지 비밀 조직에 전해졌습니다. 목적지는 콩코드 — 식민지 민병대의 무기와 탄약이 숨겨진 곳.
밤 10시, 은세공인이자 비밀 정보원 **폴 리비어(Paul Revere)**가 찰스타운으로 건너가 말에 올라탔습니다. 동시에 또 다른 전령 **윌리엄 도스(William Dawes)**도 다른 경로로 출발했습니다.
두 사람의 임무는 하나. 렉싱턴과 콩코드의 민병대에 영국군이 온다는 것을 알리는 것.
한밤의 질주
리비어는 자정 무렵 렉싱턴에 도착해 존 핸콕과 새뮤얼 애덤스에게 경보를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대륙회의의 핵심 인물로, 영국군의 체포 대상이었습니다.
그 뒤 리비어와 도스, 그리고 합류한 새뮤얼 프레스콧 박사는 콩코드를 향해 달렸습니다. 그러나 리비어는 영국군 순찰대에 잡혔습니다. 도스는 말에서 떨어졌습니다. 오직 프레스콧만이 콩코드까지 도달해 경보를 전했습니다.
리비어가 잡히지 않았다면 역사가 달라졌을까요? 아닙니다. 리비어의 진짜 공헌은 콩코드에 도착한 것이 아니라, 렉싱턴에서의 경보가 연쇄적으로 다른 전령들에게 전달되어 수십 개 마을의 민병대가 동시에 깨어난 것입니다.
1775년 4월 19일 — 첫 총성
다음 날 새벽, 렉싱턴 그린. 약 70명의 식민지 민병대가 700명의 영국군 정규군 앞에 서 있었습니다. 누가 먼저 방아쇠를 당겼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한 발의 총성이 울렸고, 영국군이 일제 사격을 가했습니다.
8명의 민병대원이 사망했습니다. "세계를 바꾼 총성(shot heard round the world)"이라 불리는 그 한 발은, 미국 독립전쟁의 시작이었습니다.
영국군은 콩코드로 진군했지만, 리비어와 전령들의 경보 덕분에 민병대는 이미 무기를 옮겨놓은 뒤였습니다. 돌아가는 영국군을 수백 명의 민병대가 숲과 돌담 뒤에서 기습했고, 영국군은 273명의 사상자를 내며 보스턴으로 퇴각했습니다.
은세공인이 만든 나라
폴 리비어는 직업 군인이 아니었습니다. 보스턴의 은세공인이자 판화가였습니다. 그날 밤 그가 한 일은 단순했습니다 — 말을 타고 달린 것.
하지만 그 한 사람의 질주가 연쇄 반응을 만들었고, 수십 개 마을이 깨어났고, 다음 날 아침 렉싱턴에서 첫 총성이 울렸습니다. 그 총성이 8년 뒤, 미합중국이라는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사건: 1775년 4월 18~19일 | 장소: 매사추세츠 보스턴→렉싱턴→콩코드 | 인물: 폴 리비어, 윌리엄 도스, 새뮤얼 프레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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